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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문화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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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급식이 나눠주는 배식에서, 스스로 밥과 반찬을 뜨는 자율배식으로 바뀝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학생 스스로 식생활을 책임지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도입하기로 했는데, 시범운영 후 확대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배식대 앞에 급식판을 들고 길게 늘어선 학생들이 조리 종사자가 퍼주는대로 배식을 받습니다.

대부분 학교의 점심시간 풍경인데,

앞으로는 확 달라질 전망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자율 배식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학생 스스로 식생활을 책임지는 능력을 길러주겠다는 겁니다.

우선 올해 17개 시.군 교육청 별로 2개 학교씩34개 학교를 선정해서, 5월부터 10월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편식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있지만, 시행착오를 겪은 뒤 음식물 쓰레기 감소 등 결국은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인터뷰]
"경기도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과 함께 자율 배식을 시행한다면 자신을 싫어하는 음식에 대해서 조금씩 노력하는 학생들도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완전히 다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뒷사람을 위해서 남겨놓는 배려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교육을 통해서 자율 배식을 시행한다면 분명히 그러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주로 단맛 위주의 수입 과일로 채워졌던 과일 급식도 달라집니다.

지역에서 나는 제철과일을 아이들 밥상에 올려주는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과일을 먹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지역과, 농민들에 대한 이해까지 곁들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주 1~2회에 그쳤던 중고등학교 과일 급식은 많게는 주 3~4회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브릿지▶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연말, 시범 운영 결과를 놓고 문제점을 검토한 뒤 내년 확대 운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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