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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병원 통합서비스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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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간호사들이 입원환자를 24시간 돌보도록 하는 제도인데요,

비용도 저렴해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는 간호사 부족 현상이 심각해 전국에서도 서비스 시행률이 가장 저조한 상황입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암환자인 변응섭씨는 병원 간호사들로부터 하루 종일 집중적인 간호를 받습니다.

투약 등 기본적인 간호는 물론 세면부터 식사보조, 배변관리까지 간호사의 손길이 미칩니다.

보호자나 간병인들이 미처 하지 못하는 전문적인 간호를 받다보니, 환자들의 호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밤새도록 잠도 안자고 계속 다니면서 아픈 환자들 보살펴 주시니깐 더할 나위 없이 아주 고맙습니다."

전문 간호 인력이 입원 환자를 24시간 돌보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덕분입니다.

정부가 병간호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도입한 제도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기때문에, 환자들은 하루 8만원 가량 드는 간병비를 만5천원 정도만 내면 돼, 경제적 부담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현재 도내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병원은 춘천, 원주, 강릉 등 도내 4개 시군 7곳에 불과합니다."

특히 전국에서 이 서비스를 시행 중인 병원은 모두 400곳인데, 이 중 도내 병원 참여율은 고작 1% 수준으로 가장 저조합니다.

병원들의 간호사 인력 부족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저희같은 중소 병원은 간호사 자체를 구할 수가 없어요. 기존에 운영하던 병동도 문을 닫아야 하는 이런 상황이 되는거예요."

이에따라 도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의 확대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선 간호사 인력 수급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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