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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브리핑] 경강선 명칭 논란 R(앵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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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지요, KTX 경강선입니다.
벌써부터 많은 변화를 몰고 오며 화제인데, 명칭이 논란입니다.
일제식 작명이라는 말부터 어디서 어디로 가는 열차인지 헷갈린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 김도환 기자 나와있는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이름을 여러가지로 부르고 있기는 한데, 공식 명칭은 '경강선'이지요?

네, 대한민국 218번 간선철도입니다.

우리가 원주~강릉 복선 철도에 공을 많이 들여서 그렇긴한데,

전체 노선은 그 쪽 경기도 시흥 월곶역에서 시작해 판교, 여주를 거쳐 강릉으로 옵니다.

경기도의 경과 강원도의 강자를 따서 만들었습니다.

(앵) 그림 보고 설명 들으니까 이해가 가는데, 이름만으로는 조금 헷갈리긴 하네요,
낡고 촌스럽다, 어디서 어디로 간다는 건지 모르겠다는 비판이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 그래서 지역에선 KTX 강릉선, 강원선, KTX 동계올림픽선.. 이런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릉선은 권성동 국회의원이나 최명희 강릉시장이 밀고 있고, 동계올림픽 선은 심기준 의원이나 송기헌 의원의 주장입니다.

(앵) 지역마다 입장차가 있군요. 아무래도 자기 동네를 강조하고 싶은 거겠죠. 바꾸려면 이런 의견부터 하나로 모아야겠군요.

네, 노선 이름은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 지침'이라는 국토부 고시에 따라야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이견 조율도 해야하고 정해진 절차도 밟으려면 상당히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앵) 절차도 상당히 복잡하네요, 하지만 기왕 바꾸려면 사람들 뇌리에 박히기 전에 빨리 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경춘선을 한번 살펴보면 좋겠는데요,

고시된 정식 명칭이 '경춘선'이고요, 노선번호 210번 간선 철도입니다.

(앵) 하지만 요즘엔 보통 "ITX 청춘 타고 서울 갔다 왔다"는 식으로 많이 이야기하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ITX-청춘이라는 이름은 코레일이 공모를 통해 정한겁니다.

대학생 MT 열차라는 낭만 이미지와 청량리의 청, 춘천의 춘을 붙인 작명인데, 쉽고 재미있고 지역 특성도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앵) 고시를 바꾸거나 하는 복잡한 절차도 필요 없겠네요? (그렇죠)
경강선 명칭 논란에 좋은 참고가 되겠네요, 김도환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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