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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산불 잡혀..영동 건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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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어제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은
다행히 오늘 오전에 모두 꺼졌지만,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등 큰 화재로 번질 뻔 했습니다.

여) 특히 영동지역에 바싹 마른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 중턱에 자리한 주택이 화마에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인근 산림도 시커멓게 불에 타,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어제 오후 7시53분쯤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15시간여만인 오늘 오전 11시30분쯤 모두 꺼졌습니다.

◀브릿지▶
"이 불로 산림 1.2㏊가 소실됐고, 40㎡ 규모의 주택 한채가 전소됐습니다."

산불이 나면서 마을 주민과 인근 사찰 신도 등 4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주택에서 난 불이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에서 추후 조사를 한 뒤에 그 조사 내용을 양양군에 통보하면 그 자료에 근거해서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사건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동해안 6개 시군에 두달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릉과 양양, 속초 등 영동지역 6개 시군은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단 이틀만 제외하고 무려 44일간 건조특보 발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기간 중 영동지역의 평균 강수량이 6㎜에 불과할 정도로 비나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습도까지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았고, 영동지역은 풍하측에 속해있어 서풍이 주로 불면서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더욱이 건조한 날씨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산불 위험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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