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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관광지' 천곡동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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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KTX 강릉 노선이 개통되면서 당일이나 1박 정도의 짧은 관광이 늘고 있습니다.

여) 그래서 가깝게 이동해서 쉽게 보고 즐길 수 있는 도심 관광지가 인기인데요,
전국에서 유일한 도심 동굴인 동해 천곡동굴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 천곡동굴은 1991년, 아파트를 개발하다 발견됐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들어가 보면 5억년 전 만들어진 동굴의 위용에 놀라게 됩니다.

좁게 난 통로에는 영겁이 흐르며 새겨진 무늬가 물결칩니다.

석주와 종유석은 기이한 모양으로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운이 좋다면 멸종위기종 1급 천연기념물인 황금박쥐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Stand-up▶
"지금 바깥은 한파 특보가 내려져 있지만, 동굴을 구경하다 보니까 두꺼운 겉옷은 벗었습니다. 동굴 안의 온도는 항상 15도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서 겨울에는 포근하고 여름에는 시원합니다.

동해시는 도심 관광 자원으로 천곡 동굴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5천만 원을 투입해 가상 현실로 동굴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조명과 경관 시설을 재단장하는 데 올해 1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습니다.

이달부터는 야간 개장도 시작했습니다.

동해 지역 어디서든 15분 안에 와서 30분이면 동굴 구경을 마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지난해만 31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인터뷰]
"약 7~8백 미터 정도 되고요.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시골스러운 맛이 있는 동굴로서 전국에서 수학여행단은 물론이고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KTX 개통과 함께 짧은 일정의 여행객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논골담길과 묵호야시장, 천곡동굴 등 접근성이 좋은 도심 관광 자원을 연계해 홍보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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