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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양양 유치 '삼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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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번의 실패를 겪은 강원도 첫 저가 항공사 '플라이양양'의 설립이 다시 추진됩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노선 자체를 수정하는 등 이전보다 강도높은 대책으로 정부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02년 4월, 3천567억원들여 개장한 양양국제공항.

개항 후 9개월 동안 단 1개의 노선도 뜨지 못하면서 2008년에는 급기야 폐쇄론까지 거론됐습니다.

지난 2016년, 개항 후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 심양 등 3개 국제 정기노선을 확보하며 부활하는 듯 했지만 사드 여파로 다시 벼랑 끝에 섰습니다.

◀브릿지▶
"이런 가운데, 강원도와 양양군이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가 항공사 플라이양양 설립을 위한 3번째 도전에 나섰습니다."

플라이양양 설립 면허는 지난해 2월과 12월 두 차례 신청했지만 국토교통부가 모두 반려했습니다.

항공 수요의 불확성실과 이에 따른 재무 불안전성이 이유입니다.

사업신청자인 플라이양양은 이번 도전에 사실상 배수진을 친 모양세입니다.

/ 경제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선 계획 자체를 수정하는 강도높은 대책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플라이양양 측은 늦어도 이달 중 세번째 면허 신청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주민들은 항공운송사업 면허가 나오면 공항 활성화는 물론,

10년째 폐교로 방치된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 부지에 숙소와 교육시설까지 지을 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면허가 발급될 때까지 양양군민들은 똘똘 뭉쳐서 국토교통부가 면허를 내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설립 요건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여 이번에도 역시 높은 벽이 예상됩니다.

국토부는 자본금 규모를 현행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하고, 항공기 보유 대수도 3대 이상에서 5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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