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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시티투어 버스 도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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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에 KTX가 개통한 이후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요,

이처럼 자가용 없이 온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수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시티투어 버스 도입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역 앞 정류장이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주요 관광지와 연결되는 버스 노선이 많지도 않고,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 관광지까지 바로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택시를 타기도 하지만 관광지 여러 곳을 둘러 보기에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버스로 이동을 해야 되니까, 사실 택시비는 만만치 않고 다 버스로 이동을 해야 돼서, 이렇게 차 없이 여행하는 경우에는 불편한 점이 있는 것 같아요."

경강선 KTX 개통과 함께 강릉시에도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티투어 버스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강릉시는 먼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시적으로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한 뒤, 빠르면 올해 말부터 상시 운영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다음달부터 오는 3월까지 한시적으로 올림픽 손님 맞이를 위해 시티투어 버스 8대를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시티투어 버스는 강릉역에서 출발해, 경포와 정동진 등 주요 관광지를 짧게는 30분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에도 운영이 지속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지역의 버스와 택시 업계에서는 시티투어 운영시 고객 감소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골목 손님들이나 버스 못 들어가는 손님들만 모시라는 것 밖에 안되기 때문에. 생존권 문제가 걸리다보니 저희들 입장에선 당연히 반대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현재 도내 7개 시 지역에서 시티투어 버스가 운영되지 않는 지역은 강릉과 동해가 유일합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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