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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양양 면허 또 불발‥"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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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저가항공사 플라이양양의 취항이 좌초 위기를 맞았습니다.

올해에만 두 번째 정부로부터 사업 면허 신청이 반려된 건데요.

지역의 반발이 거세지만, 앞으로 상황이 순탄치 않습니다.
홍서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저가항공사 추가 면허 승인에 대해 정부의 시각은 부정적입니다.

양양과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양양과 에어로케이의 면허 반려 사유를 보면,

/국토부는 플라이양양의 경우 수요 확보가 불확실하고, 재무 안정성도 부족하다고 봤고,

에이로케이는 국적사간 과당 경쟁과 청주공항의 용량 부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면허 자문회의 결과를 내세워 저가 항공의 진입 문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본금이나 항공기 요건, 운항증명 단계나 면허발급 단계에서 안전상의 중대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하면, 면허가 취소되도록 하는 등의 관련 제도를 개편한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법령에 해당되는 사항들을 개정하는 작업을 추진한다는‥"

이를 위해 신규 사업자의 기본 요건을 초기 자본금의 경우 15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두배 높였고, 항공기 보유 기준도 3대 이상에서 5대 이상으로 상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저가항공의 과당 경쟁과 부실을 막겠다는 취지지만, 신규 면허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정부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stand-up▶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양양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양양 취항이 반드시 필요한 강원도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강원도는 플라이양양의 자본금과 항공기 확보 규모가 정부의 기준은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부정적인 정부 시각을 정치적으로 어떻게 풀어 가느냐 입니다.

[인터뷰]
"사업계획서를 플라이양양하고 다시 정밀하게 짜서 자본금을 충분히 확보해서 재도전하는 것 등을 광범위하게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역에서의 반발은 거셉니다.

양양공항 모기지 항공사 유치 대책위원회는 조만간 국토교통부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고, 장관 사퇴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면허 가능성이 없다면 공항 폐쇄와 공항부지 반환 운동에 돌입하는 초강수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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