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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행 KTX 여행 '무박1일'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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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앞서 보신 것처럼 KTX 개통으로 강릉을 비롯한 강원도 동해안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아직 개통 초기지만, G1취재팀이 KTX 이용객을 대상으로 여행 패턴을 설문조사한 결과, 1박2일보다 '하루 여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이청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한반도 동서횡단 KTX 개통으로 수도권과 강원도 동해안이 2시간 거리로 좁혀졌습니다.

이동 편의가 대폭 향상됐지만, 지역 상권 활성화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KTX 관광객이 여행지에서 쓰는 비용만 놓고 볼 때 도로 이용객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광비용을 1박 2일, 4인 기준으로 가정할 때, 열차 이용이 승용차보다 15만원 가량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열차 여행 비용 증가는 숙박 기피 현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G1취재팀이 강릉행 KTX 탑승객들의 여행 패턴을 직접 물어봤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통행시간 단축'을 꼽았습니다.

운전하지 않아도 되고, 지정체 현상이 없어 편리하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엄청 빠른 것 같고요. 무엇보다 처음 오는 것에, 첫 열차를 타고 와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우려했던 이용 요금에 대해선 80%가 '적당하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대부분 KTX를 이용해 강원도 여행을 다시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동해안 관광지에 머무르는 시간은 짧아졌습니다.

2박 3일이나 1박 2일 여행보다 '당일치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간단하게 반나절 다녀오려고 하거든요. 강릉에서 버스 타고 바다 구경하고, 점심 먹고 서울로 돌아오려고 하거든요"

자동차를 이용하면 하루가 빠듯하지만,

KTX는 반나절 여행이 가능해져, 숙박을 하지 않고 관광 비용을 절감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저희는 당일로 갔다올 수 있는 거잖아요. 숙박이랑 이런 거 따졌을 땐 문제 없을 것 같아요"

KTX 강릉여행 상품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등 관광객 유입이 늘고 있는 건 확연합니다.

KTX 방문객들의 숙박 요금과 렌터카 할인 서비스부터, 1박2일 여행상품 개발, 바가지 요금 없는 친절 캠페인 등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이 시급해 졌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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