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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선 관광열차 중단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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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강선 KTX 열차 운행이 시작되면 강원도 동해안과 수도권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됩니다.

하지만, KTX 개통으로 기존 관광열차 운행이 중단된 폐광지 주민들은 지역 공동화를 부추기는 처사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경강선 KTX 운행을 앞두고 폐광지역에 악재가 생겼습니다.

코레일이 경강선 KTX 운행을 이유로 태백선 주말 관광열차 운행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5일부터 운행이 중단된 노선은 청량리발 하행선 밤 11시 51분 열차와 정동진발 상행선 밤 11시 55분 열차 2대입니다.



"코레일의 이같은 태백선 주말 관광열차 운행 중단 결정에 폐광지역 사회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태백시의회를 비롯한 지역 기초의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태백산국립공원과 태백산눈축제등 관광 자원으로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데, 열차 운행 중단은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는 겁니다.

또 ,주말 열차 운행중단은 차츰 가속화되고 있는 무인역 증가와 노선 완전 폐지의 수순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백산역도 무인역이 되었고, 추전역도 무인역으로 바뀌고 점점 이런 추세라고 하면, 태백시안에 있는 역이라던가 열차가 더 이상, 더 운행이 감축된다고 밖에 볼 수가 없죠."

폐광지역사회단체협의회도 운행 중단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미 4개 시·군 사회단체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태백선이 지나는 충북 등 인접 지역과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수익 논리만을 내세운 열차 운행 중단은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과 이동권을 박탈하고, 공동화 현상에 불을 지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정부의 책임을 분명히 이 부분에 대해서 물을 것이고, 앞으로 지방선거에 우리가 이 부분을 가지고 분명히 4개 시·군이 심판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폐광지역 주민들은 코레일이 열차 운행 정상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향후 집단 행동까지 준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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