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혼밥.혼놀에 상가도 '변화'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자 식사하고 놀이를 즐기는 1인 문화가 확산되면서, 시내 상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혼밥 전용 식당부터 1인용 동전 노래방까지,
1인 소비를 의미하는 이른바 '일코노미' 현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음식점.

가게 한 편에 혼자 식사할 수 있는 전용석이 마련돼 있습니다.

주메뉴는 보통 혼자서는 먹기 어려운 삼겹살과 보쌈입니다.

밥과 쌈, 고기 등이 1인분씩 담겨 나옵니다.

[인터뷰]
"최근에는 시간이 안맞는 친구들도 있다보니까 차라리 혼자서 먹거나, 또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그러니까 편한거 같아요."

◀브 릿 지▶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혼밥과 혼술에 이어, 이제는 혼자 노는 '혼놀' 문화까지 생겨났습니다."

1인용 동전 노래방도 대표적인 '혼놀' 문화입니다.

500원에 한 곡, 천원에 3곡.

가격도 저렴하고 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이원하는 시간 대에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혼자 오니까 눈치도 안보고 제가 하고 싶은 노래를 할 수 있는게 가장 큰 좋은 점이라서 자주 혼자 노래방을 찾고 있습니다."

도내 1인 가구 비율은 32.1%로 지난 1995년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들 1인 가구 가운데 20대가 19%, 30대 11%, 40대가 12%를 차지합니다.

월 소득에서 지출하는 금액인 '월 가처분 소득'도 1인 가구가 3~4인 가구를 앞서는 등

1인 가구가 주요 소비 주체로 떠오르며 상가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나는 지난 20년간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이 급격히 감속하면서 노인 1인가구가 급속히 증가했기 때문이고요, 두번째는 만혼.비혼이 늘어나면서 청년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은 2045년이 되면 1인가구 비율이 지금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1인 문화의 확산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