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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대량방류‥자원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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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태는 한때 국민생선이라고 불릴 정도로 흔했지만, 지난 2008년부터는 통계조차 잡히지 않을 정도로 우리 바다에서 자취를 감췄는데요.

지난 2014년부터 정부와 자치단체, 학계가 끈질긴 노력 끝에 명태 복원에 성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내년까지 100만마리의 치어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추게 되면, 우리 명태가 우리 밥상에 오르게 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방류를 앞둔 어린 명태가 수조 안을 분주하게 헤엄쳐 다닙니다.

어른 손바닥 만한 크기지만, 날렵한 몸매나 등 위의 검은 무늬는 영락없는 명태입니다.

강원도가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서 키우고 있는 어린 명태 가운데 15만마리를 고성 대진항 앞바다에 방류했습니다.


"이번에 방류된 명태 치어는 양식 2세대로, 처음 양식 1세대 명태의 방류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방류량이 10배나 늘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강원도가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건, 지난 2014년 부터입니다.

최초 양식에 성공해, 재작년 12월 1세대 명태 만 5천마리를 방류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후, 작년 6월과 올해 2월, 속초와 양양 앞바다에서 방류 명태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명태 자원 복원의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올해에는 지난 5월 15만마리에 이어, 이번에도 15만마리를 추가로 방류했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100만마리 규모의 명태 대량 생산동과 저층수 취수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속적으로 방류 사업을 하고, 또 아울러서 양식도 해서, 우리 국민들 밥상 위에 명태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가 추진했던 명태전문연구센터는 예산 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자원 회복 연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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