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영서 함박눈 '펑펑'‥내일부터 '한파'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오늘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밤사이 눈이 그친 뒤로는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내일 아침은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보돼, 출근길 단단히 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새하얀 도화지를 펼쳐놓은 듯, 도심이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눈인지 길인지 모를 도로 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고갯길에서는 버스가 미끄러지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사람들은 모자를 뒤집어 쓰고 눈을 피해봅니다.

가게와 건물 앞마다 쌓인 눈을 치우는 손길이 분주하고, 경사가 급한 곳에는 제설 차량도 긴급 투입됐습니다.

반면, 뜻밖의 함박눈을 만난 스키장 관광객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인터뷰]
"눈 내리는 곳에서 보드를 타기 쉽지 않은데, 오늘 이렇게 함박눈처럼 내려서 정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리포터]
오늘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낮동안 영서지방 11개 시.군엔 대설주의보까지 발령왰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화천 11cm를 비롯해, 양구 7.5, 인제 6.5 등 5에서 최대 10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눈은 밤사이, 모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눈구름이 물러난 자리로 차가운 공기가 밀려오면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눈이 오늘 밤에 그친 뒤에는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내일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포터]
내일 아침 기온이 대부분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면서 도로에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출근길 운전 각별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