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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료원 신축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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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의료원은 병상 수가 적고 건물도 노후돼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수십년째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의료원이 4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하면서 신축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삼척의료원은 전국 34개 의료원 중 현대화 사업이 가장 더딘 곳으로 손꼽힙니다.

34년 된 건물 곳곳에서 균열과 누수가 발생해, 매년 유지.보수비로 5억원 이상 쓰고 있습니다.

병상은 150여개에 불과해 환자 수용력이 현저히 낮고, 주차 공간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병원이 오래돼서 병원 내부도 좀 그렇고. 입원하러 오면 병실이 없어서 통원 치료 며칠 받아야만 입원할 수 있어요."

삼척의 노인인구 증가로 환자 수요는 많아지고 있는데, 의료원의 수용 능력이 떨어져 강릉과 동해 등 타 지역으로 환자 유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브릿지▶
"삼척의료원에 대한 의료환경 개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신축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삼척의료원은 다음달 중순 최종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신축 이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병상 수를 250개 이상으로 늘리고, 진료과도 비뇨기과와 안과 등을 신설해, 현재 15개 과에서 23개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관건은 건축비와 장비 구입비 등 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와 부지 확보 문제입니다.

아직 국.도비 지원과 임대형 민자사업 중 추진 방식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사업비 확보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도유지인 현재 의료원 부지와 의료원이 물색중인 시유지를 맞교환하는 등의 문제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인터뷰]
"도와 도의회의 승인을 얻고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얻어서 좋은 방향으로 이전 신축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삼척의료원의 신축이전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오는 2021년 11월 착공해, 2023년 준공될 예정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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