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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러분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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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돼 혼란스러웠지만, 다행히 시험은 별일 없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여)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긴장감 속에 보낸 하루였을텐데요.
수능 표정과 시험 난이도는 어땠는지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매서운 수능 한파로 꽁꽁 언 아침 공기를 뚫고, 긴장한 표정의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섭니다.

후배들의 따뜻한 응원에 잠시 마음이 녹는가 싶더니 자리에 앉자, 다시 긴장감이 감돕니다.

올해 수능은 포항 지진으로 갑자기 일주일 연기돼, 몸도 마음도 더 피곤했습니다.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내내 도내 교회와 사찰엔 자녀가 실수 없이 무사히 시험을 끝내기를 기원하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국어하고 수학이 가장 본인이 힘들다고 이야기해서 국어하고 수학 오전시간에 와서 실수없이 잘 볼수 있도록 그렇게 기도했어요."

시험이 끝난 오후 4시 30분,

가벼운 발걸음의 학생들이 홀가분한 표정으로 시험장을 나옵니다.

교문밖에서 애타게 기다리던 부모님과 담임 선생님을 만나자 하루종일 긴장했던 마음이 풀어집니다.



"아유 코피까지 났어."

제일 하고 싶은걸 물었더니 소박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지금 시험이 끝나서 매우 안도가 되어서 빨리 집에가서 치킨을 먹고 싶습니다."

시험 난이도는 문과와 이과를 막론하고 국어와 수학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려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일선 교사들도 변별력을 갖춘 고난도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어려웠어요. 국어요. 비문학 지문이 어렵게
나왔어요."

수능출제본부측은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 영역의 난이도는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출제했고, 1등급 비율도 모의평가 수준에서 적절히 유지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능 정답은 이의 신청과 심사를 통해 다음달 4일 확정되고, 성적은 다음달 12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됩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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