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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관광자원 스토리텔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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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엔 풍부한 관광 자원이 있지만, 워낙 경관이 뛰어나 겉모습의 풍경에만 집중하는 수가 많습니다.

여행객들에게 추억과 함께 감동과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경관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요.

강원도가 설화나 전설 같은 이야기를 더해 관광 자원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1억 5천만 년 전 솟아오른 바위는 그때나 지금이나 기이한 모양으로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아들 바위라는 이름엔 그 상상력과 시대상이 담겨 있습니다.

신라 때 한 가난한 어부가 전쟁통에 3대 독자를 잃었습니다.

꿈에 보인 용왕 말대로 아내는 바위에 구멍이 날 때까지 빌고 빌었고, 죽은 아들과 똑같은 아이를 낳았다고 전합니다.

◀Stand-up▶
"강원도가 최근 관광지에 얽혀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아내고 다듬어 새로운 홍보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최근 동해안의 바위 천여 개를 모두 조사해 이름과 이야기를 찾아냈습니다.

일부는 웹툰으로 만들어 자치단체 홈페이지와 SNS는 물론 포털 사이트에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와 G1 프로덕션이 함께 만든 강원 설화 애니메이션은 이미 시군별로 두 편씩 36편이 제작되어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관광지가 숨겨놨던 이야기가 친숙한 매체로 전해져 가치가 더 풍성해집니다.

[인터뷰]
“(설화라고 하면) 딱딱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젊은 층이 접근하기 쉬운 웹툰으로 제작해서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서 동해안 홍보의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원도는 내년엔 동해안 어민과 해녀의 생애사를 조사한 뒤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관광 자원을 찾아볼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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