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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소상공인 판로 "플랫폼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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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포털사이트나 카카오톡 같은 스마트폰 메신저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매체들을 플랫폼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플랫폼에 입점하면 상품 홍보부터 판매와 결제까지 한꺼번에 이뤄져, 최근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판매 상황을 한눈에 보며 매출 관리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27살 청년 농부 이미소씨는 부모님의 농사를 돕기 위해, 재작년말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작년에는 애써 키운 감자 15톤을 팔지못해 땅에 그냥 묻을 정도로 사정이 안 좋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이씨는 올 여름 청년농부가 된 자신의 사연과 함께, 감자 종자를 소개하는 글을 인터넷 후원 전문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한달만에 4톤이 팔렸고, 입소문을 탄 덕분에 올해 폐기한 감자는 없습니다.

수익금으로 감자 주스 사업까지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밭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들어와서 어떻게 감자를 새로운 상품으로 개발할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크라우드 펀딩을 하면서는 무지개 감자 이런 식으로 해서 색을 섞어 판다든지, 패키지를 좀 다르게 해보고. 사진도 다양하게 찍어보고.."

춘천에서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유동부씨.

테이블에는 각 지역으로 보낼 택배 송장이 가득합니다.

강원도가 아닌 다른 지역의 주문량이 매출의 70%를 차지합니다.

올해 초, 국내 한 대형 포털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몰을 열게 된 덕분입니다.

전국으로 빵이 팔리면서, 연매출은 금세 1억을 넘겼습니다.

매출 통계, 미입금자 확인도 가능하고, 반품이나 교환 등 일반 쇼핑몰 기능이 모두 있습니다.

[인터뷰]
"깜짝 놀랐죠. 우리가 굉장히 오랫동안 쌓아야 되는 인력, 노하우가 다 이쪽에 이미 셋팅이 돼 있었구나. 우리는 좋은 제품, 경쟁력 있는 제품만 있다면 얼마든지 많은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구나"

스마트폰 메신저 어플의 선물하기 기능도 또다른 판로입니다.

지역 중소업체들이 대거 입점하면서, 닭갈비, 곤드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지역 먹거리 코너까지 생겼습니다.



"카카오 같은 경우가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어놓고, 카카오 드라이브라든지 카카오 게임을 만드는 게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어떤 기업이 플랫폼을 선점하느냐가 가장 큰 이슈고, 시장은 계속해서 커질 거라 보고 있고요"

홈쇼핑이 일상화되면서 TV 뿐만아니라 모바일 어플 시장 규모도 급속히 커져, 중소기업과 1인 창업자들의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클로징▶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플랫폼 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경제라는 거대한 시장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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