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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 사건 해결사 '쪽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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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도내에서 10년 이상 장기 미제로 남아있던 두 건의 살인사건이 해결됐습니다.

최초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던 지문 일부가 과학수사로 복원됐기 때문인데요.

첨단 수사 기법에 작은 단서가 장기 미제사건의 결정적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앵커]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03년 원주의 한 다방에서 발생한 50대 여주인 살해 피의자가 14년만에 드러났습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2005년 강릉 구정면 노파 강도살인사건 피의자가 12년만에 검거됐습니다.

사건 해결의 단서는, 당시 현장에 남아있던 1cm도 채 안되는 지문이었습니다.

[인터뷰]
"검토를 해본 결과 이건같은 경우는 부분 지문이 확인됐기 때문에 해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을 해서 재감정을 거쳐서 용의자를 특정했고‥"

지문은 DNA와 함께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브릿지▶
"지문은 사람마다 다르고, 한 사람의 지문이라도 손가락마다 다르며, 평생 그 모양과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는 특수성을 갖고 있습니다."

지문 감식은 현장 지문을 경찰의 지문자동검색시스템에 입력해 후보군을 추리고, 감정관이 육안으로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최근 시스템 속도가 빨라져 과거에는 이틀에서 삼일정도 걸리던 유사 지문 검색이, 현재는 평균 1시간이면 완료되고, 상태가 양호한 지문의 경우 10분도 채 안걸립니다.

특히 첨단 그래픽 기술로 식별이 어려웠던 지문을 고해상도 이미지로 복원해, 장기 미제 사건 해결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문 감정관들의 숙련도와 전문성도 향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도 경찰은 과거의 범죄현장의 지문을
재검색해서 미제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추적할 것입니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지난 2014년부터 3년동안, 미제사건 2천 272건의 지문을 재검색해 천 201명의 신원을 확인했고, 268명을 검거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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