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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찾아‥'복고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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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백 사진관과 LP판 카페 등 사라진 줄 알았던 추억의 장소들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7080세대들은 아련한 향수 때문에 찾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인기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흑백사진 전문 스튜디오.

낡은 카펫, 빛바랜 벽면이 어딘지 모르게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정답게 대화를 나누는 동안 완성된 한 컷.

자연스러운 매력에 손님도 흡족해합니다.

일반 사진관을 운영해온 홍씨는 흑백사진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지자, 지난달 아예 전문 스튜디오를 차렸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사진을 찍어서 컬러랑 흑백을 동시에 내드리면, 손님분들이 흑백을 더 많이 선호하시고요. 사진을 받아 보시고 나면 이질감이 없고, 단조롭지만 깔끔한 맛 때문에(선호하세요)"

이 카페엔 추억을 곱씹으려는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팝송이 유행하던 7~80년대 애용됐지만, 이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진 LP판.

카페의 벽 한면을 빼곡히 채워, 옛 감성을 불러 일으킵니다.

잊힌 줄 알았던 만화방도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다소 퀴퀴했던 분위기는 사라지고, 아늑한 공간으로 변신해,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데이트 장소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제가 원래 만화책을 좀 좋아하는 편이고, 옛날하고 다르게 분위기가 더 밝아지고, 볼 것도 많고요 만화책이. 옛날에는 좀 한정돼 있었는데, 이제는 좀 많아져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7080세대들 뿐만 아니라, 당시의 기억이 없는 젊은층까지 복고풍을 즐기는 이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 시절은 민주화가 시작되고, 대중문화가 등장하고. 불평등이 축소되는 시절이었어요. 그것과 오늘의 시절을 비교하는 거예요. 그 시절이 다시 한번 왔으면 좋겠다라는‥"

◀클로징▶
"복고 열풍을 타고 찾아온 추억의 장소들이 마음의 여유를 얻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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