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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신재생에너지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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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최근 탈원전 로드맵을 확정해, 삼척 등 신규 원전 6기의 백지화를 공식화 했는데요.

삼척시가 방치돼왔던 원전 예정부지에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삼척 원전 예정부지는 7년째 황무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면적만 317만㎡로, 축구장의 435배에 달합니다.

야산과 농경지는 파헤쳐져 생명력을 잃었고, 사유 재산권이 침해되고 비산먼지 공해도 심각합니다.

[인터뷰]
"빨리 확정해줘서 농토를 만들어 주민들한테 분배해서 농사를 짓게 하든가. 현재 살아나갈 일 생각하면 앞이 깜깜합니다."

정부가 지난달 탈원전 로드맵을 확정해, 삼척 원전의 백지화를 공식화하면서 원전 예정부지의 활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브릿지▶
"삼척시가 수년째 방치돼 온 원전 예정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는 등 해법마련에 나섰습니다."

삼척시는 먼저 강원도개발공사가 방재산업단지를 조성하려다 공사가 중단된 땅 79만㎡를 매입해,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태양광을 비롯해 풍력, 수소, 전기 등 다양하게 검토가 진행 중 입니다.

강개공 소유의 부지 매입 비용만 400억원에 달해, 향후 협의를 거쳐 연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입니다.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강개공으로선 부지 매각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척시는 또 사유지인 나머지 237만㎡ 부지의 경우 해양레저단지와 복지.휴양 시설 건립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체와 복합휴양 레저 시설로 바꿔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원전 이미지를 탈피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척시는 늦어도 다음달 안에 원전 예정구역 지정고시 해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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