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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의원들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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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양군의회 의원들이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잇따라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모의원이 불법으로 민박을 운영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양군의회 A의원이 아내 명의로 등록해 운영 중인 농어촌민박입니다.

2년 전 양양군에 방 5개만 운영한다고 신고해놓고, 방을 12개로 늘여 영업을 해 온 사실이 정부합동 감사반에 적발됐습니다.

/민박업 규정상 3층에서 4층까지만 영업이 가능했는데도, 지상 1층과 2층 모두 무허가로 용도변경해 영업을 해 온 겁니다.

해당 민박에는 원상복구 명령과 이행강제금이 부과된 상태입니다./



"건축법 위반이에요. 신고없이 더 한거죠. 지하와 1층, 2층 하고‥"

해당 의원은 오히려 양양군 담당 공무원에게 단속 사실을 미리 알려주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양양군의원들이 도의원과 함께 유흥주점에서 수백만원어치 술판을 벌여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지난 9월에는 모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지역 선출직 의원들이 각종 사건에 연루돼 지역주민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더욱이 20년 숙원사업인 오색케이블카 유치를 염원하는 군민의 열기가 절실한 시기여서 실망감이 더 큽니다."

현재 양양군의원 7명 중 5명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유치를 위한 선진지 견학을 목적으로 4박6일 일정의 호주 여행을 간 상태입니다.

◀stand-up▶
"지역 주민을 대표하고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야 할 기초의원들이 잇따라 물의를 일으키면서 자성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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