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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박물관 새단장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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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 춘천박물관이 개관 15년만에 전시실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알기 쉽고 재밌는 전시'를 모토로 새로운 전시 기법과 유물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새단장한 박물관에 백행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준비기간 2년, 8개월간의 상설 전시실 리모델링 공사가 끝났습니다.

전시품을 은은하게 감싸는 최신 조명과 유물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폭이 좁아진 벽부장은 물론,

실내에서 야외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까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테이블 위에 올려 두는 전통적 전시 방법에서 벗어나 벽에 걸고, 손으로 만져 볼 수도 있습니다.

전시 기법만 새로워 진게 아니라 전시 유물도 달라졌습니다.

개편전에는 천여점이 전시됐는데, 새로운 전시실에는 2천5백여점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동글동글한 얼굴이 인생의 희노애락을 나타내고 있는 150여점의 나한상,

춘천에서 대거 발견된 중도식 토기들은 새로 단장한 춘천박물관의 자랑이 될 전망입니다.

재개관을 기념해 왜관수도원에서 빌려온 정선 화첩 속 그림은 내년초까지 특별전시됩니다.

[인터뷰]
"2010년에만 해도 5천여점에 불과하던 소장품이 지금 한 4만5천여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소장품에 대한 전모를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구요. 강원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서 새로운 전시 기법으로 선보이고자 노력했습니다."

전시를 즐기다 쉬어갈 수 있는 갤러리 카페와 목판 인쇄, 탁본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새로 마련됐습니다.

춘천박물관은 강원의 위대한 문화유산 코스 등 여섯개 전시 관람 코스를 개발하고, 코스마다 도슨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갤러리 토크 프로그램을 12월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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