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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비약물중독 치유센터' 내년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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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광 대체산업으로 추진되다 방치된 영월 상동테마파크가 '힐링 치유센터'로 조성됩니다.

기존 시설을 활용한 행위중독 치유시설이 내년 9월에 문을 열게 되면, 침체됐던 지역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폐광 대체산업으로 추진된 하이원 상동테마파크입니다.

강원랜드 2단계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3년 간 476억 원을 쏟아부었지만, 개장도 못한 채 방치돼 있습니다.

당초 2014년 5월에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위탁운영업체 선정 작업이 틀어지고, 감사원 감사에도 적발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뚜렷한 대책없이 방치됐던 상동테마파크가 비약물 중독 치유센터로 새롭게 바뀔 전망입니다."

강원랜드는 상동테마파크를 도박은 물론, 스마트폰과 게임 등 행위 중독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바꿔 활용할 계획입니다.

얼마전 발족한 산림힐링재단이 사업을 전담해 올해 말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갑니다.

사업비는 상동테마파크에 투입하려다 유보된 91억 2천만 원과 신규 투자 35억 7천만원 등 모두 259억원이 투입됩니다.

현재 건물과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내년 9월 개원에 큰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정부 시책이 산림 산업화·경제화에 따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고, 정부의 핵심 정책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라고 생각됩니다."

상동테마파크 좌초로 여러 번 낙심했던 지역 주민들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오는 11월, 사장 등 임원진이 바뀔 경우 사업 자체가 백지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재단이 설립되고 다른 법인체가 와서 하면 지역 주민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어요. 지역 주민들 무시하지 말고 같이 손을 잡고 하는 방법을 강구해서 지역주민 고용 창출도 많이 하고.."

힐링을 테마로 각종 체험공간이 들어설 영월 행위중독 치유센터가 공동화되고 있는 폐광지 회생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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