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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가족 여행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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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었던 추석 연휴도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고향 다녀오는 데만도 일정이 빠듯했던 다른 명절과 달리 열흘 넘게 쉴 수 있었는데요.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다거나, 맛집 여행을 떠나는 등 추석 풍속도가 더 여유롭게 변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커피 축제가 열리는 강릉 안목 해변은 한여름만큼 북적입니다.

해변은 물론 커피숍 층층 마다 관광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시내 곳곳 유명 맛집엔 줄이 길게 늘어졌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입소문만 듣고 찾았습니다.

가족과 명절을 다 보내고도 남는 시간에 떠난 여유로운 여행이라 줄 서고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맛입니다.

[인터뷰]
"가족들 다 만나고 양가 어른들 다 뵙고 계획해서 여기 가족들하고 왔어요. (3시부터 번호표 뽑는데 벌써 줄을 서 계세요?) 저희가 대표로 줄 서고 나머지 가족은 인근에 중앙시장하고 경포대 둘러본다고 갔어요."

열흘이 넘는 긴 연휴에 매출이 떨어질까 걱정했던 요식업계도 한숨 돌렸습니다.

우려와 달리 보통 연휴때보다 매출이 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푸짐하게 음식 장만을 하기보단 명절은 간단히 쇠고 가족과 외식을 즐기거나, 여행을 떠나는 추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평소 명절 짧은 기간보다는 훨씬 바빴던 것 같고, 연휴가 길다 보니까 가족들과 여행 다니시는 분이 많이 오신 것 같더라고요. 가족 단위 손님이 상당히 많았어요."

덕분에 유명 리조트와 펜션에는 방 찾기가 힘듭니다.

객실 가동율은 연휴 내내 95%를 넘었고, 1박 보다는 계획을 짜서 2박 이상 투숙하는 손님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호텔과 리조트는 꽉 찼습니다. 아주 긴 연휴이기 때문에 다양한 판촉 행사를 마련했고 날씨도 매우 좋았습니다. 지난 한주는 정말 바빴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이번 추석을 앞두고 명절 계획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2%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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