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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올림픽 촉구 긴급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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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해 평화올림픽을 거듭 제안했지만, 한반도 긴장은 좀체 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급해진 강원도지사와 도의장, 교육감이 3자 공동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평화 올림픽을 촉구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동일 도의장, 민병희 교육감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130여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평화는 커녕 남북 긴장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명분이나 그 어떤 정당성도 우리 도민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명의 가치를 넘어서지는 못합니다.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중단을 촉구합니다."

미국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과 강력한 대북제재에 반발해, 북한의 태평양 수소폭탄 실험과 미 전투기 격추 발언이 격화되자, 긴급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겁니다.

전쟁으로 분단된 강원도의 현실과 통일만을 기다리는 실향민의 고통을 생각해서라도 더 이상의 충돌은 피하고, 올림픽을 통해 평화를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전쟁의 피해를 가장 적나라하게 겪은 우리 도민들께서 더 이상 전쟁은 안 된다는 데 마음을 모으고 그 염원이 올림픽으로 모아진 것입니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한반도를 비롯해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귀중한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모든 국가의 참여 속에서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질 것임을 확신합니다. 평화를 위한 인류의 전진은 계속될 것입니다. 올림픽이 그 무대입니다."

평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학생들이 쓴 평화 편지글을 모아 유엔 사무총장과 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에게 보내기로 했고,

한국 정부가 제출한 휴전결의안도 다음 달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채택될 예정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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