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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대표음식, "있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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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여러분께서는 원주 하면 혹시 어떤 음식이 떠오르십니까?
추어탕을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여) 원주시는 뽕잎 황태밥과 복숭아 숯불불고기를 대표 음식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생각 만큼 뜨지 않아 새로운 대표음식 발굴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시민들에게 원주 대표음식 하면 어떤 게 떠오르는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원주 하면 추어탕이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원주 음식은 뽕잎밥, 뽕잎밥"
"추어탕을 주로 많이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리포터]
원주시가 지난해 9월,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추어탕을 꼽은 사람이 64.8%로 가장 많았고, 뽕잎 황태밥과 말이고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스탠드 업▶
"원주시는 뽕잎 황태밥과 복숭아 숯불불고기를 대표음식으로 육성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의 인지도는 극히 낮은 수준입니다"

[리포터]
뽕잎 황태밥과 복숭아숯불불고기는 지난 2012년, 전문가 용역을 통해 개발.보급한 대표음식이지만, 5년이 지나도록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습니다.

뽕잎 황태밥 전문점만 14곳이 있는 정도입니다.

반면, 향토음식으로 지정돼 있는 추어탕 가게는 80개가 넘습니다.

그런데, 원주시는 남원추어탕의 명성 때문에 추어탕을 원주 대표음식으로 키우는데 다소 소극적인 입장입니다.

[인터뷰]
"요리경연대회는 지금까지 뽕잎 황태밥과 복숭아숯불불고기를 육성하고 있지만, 100만 광역도시의 미래를 위해서 원주만의 대표음식을 개발하고자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리포터]
오는 11월 10일, 요리전문가를 대상으로 '원주대표음식 개발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해, 원주 대표음식을 새롭게 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대상 상금으로 2천만원을 걸었을 정도로, 새로운 대표음식 개발 의지가 매우 강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 있는 원주 추어탕을 대표음식으로 키우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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