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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사과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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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지구 온난화로 해마다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강원도 사과가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여) 일교차가 큰 날씨 덕분에 육질이 아삭하고, 당도도 높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양구의 한 농촌마을.

빨갛게 잘 익은 사과가 가지마다 탐스럽게 열려, 때아닌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합니다.

순식간에 한 박스를 채웠는데도, 열매를 딴 흔적조차 보이지 않을 만큼 풍작을 거뒀습니다.

◀브릿지▶
"기후변화로 평균 온도가 높아지면서, 도내 사과 재배면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도내 연평균기온이 1.5도 높아졌고,

기온 상승폭도 2011년 이후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전 477h이던 도내 사과 재배 면적은 지난해 852ha로 두 배 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
"타지역에서도 사과 재배하러 일부 이쪽으로 귀농도 오고요. 그리고 저부터도 지금 이곳은 3천평이지만, 저 위에는 한 5천평 심어놓은 것도 있고 자꾸 늘어요."

도내 주요 사과 산지인 양구의 경우, 농촌진흥청 평가와 전국 과실대전에서 각각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품질 면에서도 인정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강원도가 남부 지방에 비해 온도가 낮아 병충해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큰 일교차 때문에 아삭한 맛이 더해져, 사과 재배에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타 지역보다 일조량이나 일교차가 커서 당도와 착색이 우수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도내 연평균기온이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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