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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올림픽 홍보 예산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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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개월 남은 동계올림픽 홍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의회가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올림픽 홍보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국비와 매칭해야 하는 예산이어서, 이대로 본회의를 통과하면 어렵게 따낸 국비도 사용하지 못하고 반납하게 생겼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의 동계올림픽 홍보와 열기 확산 계획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는 최근 강원도의 올해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예산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붐업과 홍보 등에 쓰겠다며 161억 원을 제출했지만, 도의회에서 111억 원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살아남은 50억 원도 추경 신규 예산이 아닌 당초 예산에서 남은 재정입니다./

[인터뷰]
"기본 계획이라든지 플랜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의 설명이 좀 부족했고요. 또 국비도 세금인데 치밀하게 예산을 짜고.."

당장 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서야 하는 강원도가 급하게 됐습니다.

이번 예산은 국비와 도비를 반반씩 매칭해야 쓸 수 있어, 도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지난 7월 확보한 국비 111억 원도 사용하지 못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추경에서 확보해야 하는 국도비 포함 222억 원의 홍보 예산이 날아간 셈입니다.

다행히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에 제출됐던 올림픽운영국의 홍보 예산 69억 원은 반영됐습니다.

[인터뷰]
"올림픽 경기장하고 문화예술 공연 다 준비해 놓고 홍보가 안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국가 매칭 예산이기 때문에 반드시 통과되어야 하는 예산입니다."

강원도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다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시간이 올림픽 홍보와 붐업의 골든타임이고, 도비를 마련하지 못하면 애써 확보한 국비까지 반납해야 한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입니다.

◀stand-up▶
"하지만 상임위에서 대폭 삭감된 예산이 예결특위에서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어 강원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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