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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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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잇단 도발로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사시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해야 할 대피소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 도심과 불과 10여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한 마을.

7천여 가구, 만 9천여 명의 주민이 생활하는 곳으로, 이 곳 역시 최근 안보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을 위한 대피 시설은 전무합니다.



"(마을에서) 한 50년 살았는데, 대피소 설치된 것을 못 봤어요. 불안합니다."

◀브릿지▶
"행정안전부에서 배부한 안전디딤돌 앱입니다. 이 앱을 통해 인근 대피시설을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정부가 제공하는 자료에도 대피 시설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특히 읍면지역이 취약합니다.

/춘천시는 읍면동 25곳 중 10곳, 원주시도 24곳 중 9곳에 공공용 대피시설이 없습니다. 대부분 읍면지역 입니다.

군지역도 마찬가지로 홍천군은 10곳 중 9곳, 평창군도 8곳 중 7곳에 대피시설이 없습니다./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르면, 접경지역을 제외하고는 읍 단위 이상부터 대피시설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읍 단위에 없는 것은 물론이고, 면 단위는 아예 지침에도 빠졌습니다.



"(북한의 목표는) 인구 밀집지역이나, 군사기지나 통신기지 이쪽이거든요. 면지역은 가구가 떨어져있고, 그쪽은 위험도가 많이 떨어지는 거예요."

대피소가 없는 주민들은 알아서 피하라는 겁니다.

강원도는 2020년까지 접경지역 대피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만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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