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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주역세권 이주자 택지 '입도선매'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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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남원주역세권 개발 사업이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가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여)관련법에 따라 사업대상지 주택 소유자에게는 이른바 '이주자 택지'가 내년 하반기에 공급될 예정인데요, 벌써부터 웃돈을 붙여 사겠다는 뒷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남원주역세권 개발 사업은 내년 말 중앙선 복선전철 남원주역 개통에 맞춰, 무실동 일대 46만㎡ 부지에 인구 만명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그동안 개발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최근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 절차가 시작되면서, 본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편입 토지에 주택을 갖고 있는 주민들에겐 이주자 택지가 조성 원가보다 30% 가량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입니다.

남원주역세권 개발지구에 조성되는 이주자 택지는 147필지, 4만㎡에 달합니다.

그런데, 남원주역세권에 이주자 택지 외에는 단독주택 용지가 공급되지 않다 보니, 벌써부터 이주자 택지를 놓고 뒷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 공급되기도 전에 이미 거래를 시작하자고 몰지각한 일부 부동산업자들이 부추기는 것 같은데, 시장이 완전히 혼란스러워졌어요. '피'(프리미엄)가 2억에서 3억 2~3천까지 왔다갔다 한다는데‥"

[리포터]
1인당 평균 264㎡ 가량의 이주자 택지가 공급될 예정인데, 이미 공급가와 엇비슷한 2~3억원의 프리미엄까지 붙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거래가 성사된 건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이주자 택지 '딱지'가 나와 있고, 사겠다는 부동산 업자나 건축업자가 많다고 합니다.

원주시와 원주세무서는 이주자 택지 뒷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투기 의혹이나 이런 문제들이 발생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원주세무서와 같이 예의주시해서 그런 문제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이주자 택지에 과도한 프리미엄이 붙을 경우, 남원주역세권 전체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남원주역세권 개발 지구가 토지보상 착수를 계기로 속도를 내면서 또 한차례 투기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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