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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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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지정 당시만 해도 큰 기대를 모았지만, 실적이 형편없습니다.

핵심 지역인 동해 망상 지구도 투자를 약속했던 외국계 자본이 발을 빼 절망적인 상황이었는데요,
최근 새 투자자를 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극적으로 살아난 셈인데요. 개발 시한이 내년까지라 시간이 촉박합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심장인 망상 지구 개발에 다시 시동이 걸렸습니다.

강원도는 수도권 모 기업이 전액 출자한 특수목적법인 '동해 E-city'가 망상 지구 내 대규모 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27년 전 골프장 용지로 팔렸다가 사업이 중단됐던 곳입니다.

투자를 약속했던 캐나다 던디 그룹이 발을 빼며 좌초됐던 사업이 극적으로 살아날 기회를 얻은 셈입니다.

◀Stand-up▶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시한은 내년 말까지입니다. 모든 계획과 행정 절차를 1년 안에 마무리 짓지 못하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실패합니다."

일단 용지를 추가 확보해야 하는데 대부분 사유지여서 쉽지 않습니다.

대상 부지의 50%를 사들여야 동해 E-city를 사업 시행자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비 현실적인 개발 계획도 손 봐야합니다.

기존 던디가 추진하던 안은 망상을 해양 관광도시로 만드는 건데, 사업비가 1조 1,700억 원입니다.

이 과정에서 개발 면적은 애초보다 세 배 이상 늘었습니다.

강원도는 시설 계획을 국내 실정에 맞춰 재 조정하고, 개발 면적도 줄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단계를 거쳐서 추진하지 않고 세 가지, 네 가지 절차를 동시에 이행하면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 유치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동해 E-city가 시행자 지정 전에 부지 매입비로 143억 원 이상을 투자한 만큼 추진 의지가 강하다며, 내년 4월까지 개발 계획을 바꿔 연말쯤 산자부에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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