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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10대 집단 감금.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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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산의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이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강릉에서도 10대 소녀들이 또래 소녀 1명을 끌고 다니며 감금하고 폭행한 사건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여)가해 소녀들은 폭행 당시 장면을 영상 통화로 제 3자에게 보여주고, 동영상과 사진으로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두달전 강릉에서도 일어났습니다.

10대 소녀 6명이 같은 또래 A양을 감금하고 집단 폭행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 입니다.

A양 언니는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보도 이후, SNS를 통해 "가해자들이 폭행 이후에도 죄의식 없이 행동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수많은 댓글과 공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부산 일 터진 걸 보고 용기를 낸겁니다. 가해자들이 말하는거 보면 자기들이 미성년자여서 처벌이 약하게 떨어질 걸 알고 있는 거예요. 한달 정도 갔다오는거 나쁘지 않아라고 올렸잖아요."

경찰은 가해 소녀 6명을 공동 감금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17일 오전 1시부터 4시간 동안 강릉 경포해변과 자취방에서 수차례 폭행해, A양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가해자들은 가위 등의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 당시 제 3자와 영상통화를 하거나 동영상과 사진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양은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0대들의 잔혹한 집단 폭행사건이 이어지면서 온라인상에는 소년법 폐지와 함께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 동생은)계속 힘들거 아니예요. 평생 기억에 남을텐데. 가해자들도 똑같이 힘들어하고, 평생 미안해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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