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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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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유일의 다큐 영화제인 춘천 다큐멘터리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에는 영화 상영 후에 주인공들이 직접 공연을 펼치는 등 색다른 시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시동생에게 존댓말을 안 썼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시어머니와, 그에 맞서 시댁에 가지 않겠다는 며느리.

심각한 상황인데도, 등장 인물들의 솔직한 발언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다큐도 역동적이고 쾌활하게 즐기자'를 주제로, 제 4회 춘천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브릿지▶
"올해에는 청춘, 여성, 음악 등을 주제로한 다큐 영화 뿐만 아니라, 극영화도 감상할 수 있어 관람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장.단편 경쟁부문도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19편의 경쟁작은 모두 무료로 상영됩니다.

특별 초청작을 포함해 모두 24편이 상영됩니다.

시민들이 제작한 '시민영화제' 작품도 15편으로, 지난해보다 10편 늘었습니다.

[인터뷰]
"올해의 테마는 메이드인 춘천이예요. 외부에서 기획자나 총감독을 모시지 않고, 저희 춘천에서 거주하시거나 춘천 출신인 분들이 100% 만든‥"

영화 상영을 제외한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열립니다.

음악다큐 영화와 함께 주인공들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는 '다큐사운드트랙' 코너가 생겼고,

일요일에는 영화감독 등 문화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역 영화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 프로그램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상영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아무래도 춘천에 계신 젊은 친구들을 설득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야외에서 간단한 체험과 영화 관련 컨텐츠들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화려한 상업 영화들이 넘치는 가운데, 독립 영화의 진솔한 매력이 돋보이는 이번 영화제는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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