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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입장권 구매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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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평창동계올림픽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새 정부 들어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면서 기업 후원이나 준비가 제 궤도를 찾아가고 있는데요, 입장권 판매가 너무 저조합니다.

여)아무래도 강원도와 각 시.군이 품앗이를 해야 할 상황인데요, 예산 부담이 적지 않아서 속앓이하는 지자체가 많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는 다음달 5일 올림픽 입장권 2차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올 초 1차 판매분은 24만 3천장, 전체 23%에 그쳤습니다.

이번엔 다양한 할인 정책과 함께 주변 시설 무료입장,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을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스하키와 피겨 등 인기 종목은 1차에 이미 매진됐고,

올림픽에 관한 관심이 여전히 낮아 목표치를 채우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Stand-up▶
"현재로선 강원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공공 기관이 입장권을 단체 구매해 관중을 동원하는 것 외엔 뾰족한 수가 없어 보입니다."

조직위는 이미 강원도와 공공 기관에 비인기 종목 입장권 구매를 요청했습니다.

솔선수범해야 할 강원도도 다음 달부터 대대적인 입장권 사기 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사실상 입장권 할당이 시작된 셈입니다.

◀INT▶
"대학, 농협, 군부대 등 강원도가 먼저 앞장서야 하기 때문에 올림픽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각 시군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내년 예산은 늦고 추경에 반영해야 하는 데 쓸 재원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 올림픽 소외감이 문제가 되는 비 개최지역의 속앓이가 큽니다.

/일부 단체장은 "당연히 해야하지만, 주민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조심스럽다"며 난감함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어느 시군은 많이 사고, 어느 시군은 적게 사면 안되니까 인구나 공무원 숫자에 비례해서 조직위나 강원도에서 적정한 가이드 라인을 정해줬으면 좋겠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입장권 판매 목표치는 전체 발행량 118만장의 90%, 액수로는 1,746억 원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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