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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 "자치단체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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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처우 개선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속초시가 지역 기관.단체와 함께 아파트 경비실 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고용을 위해 발 벗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 경비실입니다.

5제곱미터의 좁은 공간에 책상과 의자를 들여 놓으니, 몸을 편히 움직이기도 어렵습니다.

에어컨도 없어 여름철에는 문을 열어놓고 지내는데 몰려드는 모기에 시달리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지붕이 노출돼 있기 때문에 열을 직접 받습니다. 그래서 경비실 안이 한증막 같습니다. 그런 것들이 불편하고, 겨울철에도 외부에 노출돼 있어서 굉장히 춥습니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아파트 경비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속초시가 나섰습니다.

속초시와 노사민정협의회 소속 기관.단체가 아파트 경비원들의 근로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재정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달 안으로 4개 아파트 20개 경비실에 휴식용 간이침대를 설치하고, 출입문 방충망도 교체할 예정입니다.

이미 재작년부터 시범사업으로 경비실 24곳에 침상과 에어컨, 소형 냉장고를 설치했는데, 올해부터는 정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경비원들에 대한 근무 환경의 개선은 결국은 입주민들과 우리 속초시민들에게 커다란 혜택으로 돌아가는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속초시와 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의 아파트 건설이 잇따르면서 경비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경비원 양성 과정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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