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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제보>철도 변전소 소음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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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의 한 마을 주민들이 원주~강릉철도의 변전소 시설에서 나오는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일반 소음과 다른 변전소 저주파 소리 때문에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제보에 따라 이종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문이 굳게 잠겨진 변전소 앞에서 마을 주민들이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원주~강릉철도 변전소에서 나오는 소음 때문에 생활이 어려울 정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특히 변전소에서 나오는 소리가 일반 소음과 다른 저주파로, "느끼는 기분이 더 나빠 참기 힘든 수준"이라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내에서 나는 소음, 크락션 소리, 공장 소리도 다 듣고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한가지 음이 '윙'하고 날때는 정말 참기 어렵습니다."

주민들은 철도 운행이 본격화되면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강릉 변전소 운영을 중단하고, 대신 평창 변전소를 당분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변전소의 방음 시설을 다음달까지 보강해 소음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환풍기하고 셔터에 소음기하고 차음문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기간은 9월 10일까지 하겠습니다."

하지만 철도시설공단의 변전소 소음 저감 대책은 일반 소음의 법적 기준내에서 이뤄져,

주민들이 개선을 요구하는 저주파 소음까지 줄일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아,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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