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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수위 넘은 '데이트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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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인 사이에 벌어지는 폭행 사건, 이른바 '데이트 폭력'이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주는 흉악한 범죄로 나타나고 있어, 가해자 접근 차단 등 경찰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20대 여성 A씨는 남자친구 B씨와 교제를 시작한 뒤,

1년 정도가 지나면서부터,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렸습니다.

주먹으로 얼굴을 맞는가 하면, 지난해엔 갈비뼈에 골절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술 마셨을 때 대부분 폭행했었고, 이유는 별 것 없어요. 싸우다가 본인이 마음에 안들면 때리고, 본인 성격을 못이겨서 때리고, 자는 것 깨웠다고 때리고.."

A씨는 결국 B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단순 사랑 싸움 정도로 여겨지던 데이트 폭력이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들어 도내에서 연인간 폭행으로 경찰에 신고된 사건은 모두 157건.

도내에서는 지난해에도 데이트 폭력 가해자 239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데이트 폭력 대부분 상습화되는 경향이 많아, 무엇보다 범죄 신고 등 초기에 적극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인터뷰]
"폭력이 일어나기 전에 협박을 한다던지, 공갈을 한다던지, 스토킹을 한다던지. 폭력이 일어날 수 있는 전조를 상당히 오랫동안 보이고 있어요."

[리포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데이트 폭력 신고시 경찰이 즉각 출동해 가해자를 분리시키고, 수사기관이 법원에 접근 금지 등의 조치를 요청하도록 하는 데이트폭력 방지법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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