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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드림랜드 방치 장기화.."해법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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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5년 말 폐장된 원주 치악산 드림랜드 부지가 장기간 방치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드라마 단지 유치 실패 이후, 이렇다 할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역 주민들은 원주시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한때 도내 대표 놀이공원이었던 원주 치악산 드림랜드 부지입니다.

지난 2015년 10월말 폐장 이후 방치되면서 폐허나 다름없습니다.

낡은 건물에 잡초만 무성해, 조류장과 매표소가 없으면, 이곳이 놀이공원이었던지조차 짐작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스탠드 업▶
"조경수를 반출한 자리가 폭우에 쓸리면서, 이처럼 보도블럭과 자갈들이 곳곳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리포터]
드림랜드 부지 22만여 ㎡는 100% 도유지여서, 강원도는 애초 민자 유치를 통해 드라마 세트장 조성을 추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이후에도 강원도가 손을 놓고 있었던 건 아닙니다.

그동안 민간사업자로부터 수 십건의 투자 제안을 받았지만, 하나같이 자금조달 능력이 없거나 사업 타당성이 떨어져 진척이 없는 겁니다.



"대부분 시설 투자 많이 해봤자 10억원, 그런데 그게 땅(드림랜드 부지)을 담보로 대출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땡전 한 푼 없이 하겠다는 게 대부분이에요"

[리포터]
강원도는 민간자본 유치가 쉽지 않은 만큼, 무상 임대가 가능한 원주시가 농산물 직판장 같은 주민 소득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내심 바라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원주시가 드림랜드 부지가 도유지라는 이유로 다소 소극적이었다며,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체적으로 뭐가 들어와야 된다 이런 건 사실 (말하기) 힘들고, 일단 가장 중요한 문제가 강원도와 시가 어떤 합의점을 찾아내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리포터]
드림랜드 부지 재활용에 앞서 낡은 건물부터 철거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여건부터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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