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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장맛비에 소양호 조업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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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피해도 있지만, 내수면 어민들은 이번 장맛비가 반갑기만 합니다.

강 수위가 올라, 민물고기 조업이 활기를 되찾았는데요.

이맘때부터 다음달까지가 가장 수확량이 많은 시기라고 합니다.

어민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소양호 조업 현장을 김아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소양강 상류의 한 어촌 마을.

그물을 걷으러 온 고깃배가 여기 저기 모여 있습니다.

좀 전에 잡은 고기들이 플라스틱 상자에 가득 담겼는데,

또다시 싱싱한 고기가 잡혀 올라옵니다.

어른 팔뚝만 한 잉어부터, 붕어와 쏘가리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어민들은 흐뭇한 표정입니다.

[인터뷰]
"하루 나오는 것 한 400kg. 이게 한 4일 동안밖에 안 나와 4일. 물이 맑아지면 안 나와요. (기분이 좋으시겠어요) 예, 1년 농사예요 4일이"

어민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맞이한 풍성한 수확이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
"여기 이틀 전까지만 해도 풀밭이었어요. 땅바닥. 이틀 만에 지금 물이 한 7m 정도 차가지고"

평소 물이 부족한 인제 소양강 상류는, 장맛비가 끝나고 3~4일 간 어획량이 가장 풍부합니다.

물고기들이 상류까지 거슬러 올라오고, 흙으로 물이 흐려져 그물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며칠 전까지 바닥이 보였던 이곳 인제 소양강 상류부는 보시는 것처럼 물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제철고기들의 산란기이기도 해, 그물을 치는 어민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민물고기 음식점들도 덩달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많이 도움이 되죠. 고기도 싱싱하고, 손님들도 많이 오시고. 장사도 좀 되는 것 같고 좋네요"

지난 6월말 163m까지 내려갔던 소양강댐 수위는 현재 15m 가까이 오른 상태입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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