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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덥다"..폭염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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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소강 상태를 보인 사이에 사흘째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동해안에는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밤잠을 설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장마가 주춤한 사이,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전역에 사흘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해안에는 이틀째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겨 폭염경보로 대치됐습니다.

오늘 삼척 신기면 37.1도, 강릉 36.9도를 기록하는 등 30도가 훌쩍 넘는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시즌을 맞은 해수욕장도 뜨겁게 달아올라, 피서객들이 자취를 감췄을 정도입니다.

거리도 평소보다 한산한 가운데, 시민들은 양산을 쓰고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쫓았습니다.

[인터뷰]
"자꾸 문자 막 뜨던데요. 너무 더우니까 폭염주의보 내리고 하니까,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장사 하나도 안돼요."

폭염이 지속되면서 도내에서는 1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냉방기 사용에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특히 강릉과 동해 등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져 밤잠을 설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강릉과 동해, 삼척에는 이틀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고, 오늘밤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참다못한 시민들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피서 명당'에 모여 더위를 식혔습니다.

돗자리를 깔고 누워 잠을 청하는가 하면, 삼삼오오 둘러앉아 이야기꽃도 피웁니다.

[인터뷰]
"(열대야 때문에)새벽 2~3시 돼야 잠을 잘 수 있으니까. 계속 잠을 못자죠. 여기 나왔다가 들어가고, 또 잠을 자고 너무 더워서."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 영서 지역을 시작으로 이번 주말 도 전역에 장맛비가 내린 뒤, 다음주 다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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