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1뉴스에서는 도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애향심을 심어 주기위해, 지역의 대표 설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초등학교에서 설화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수업이 열려, 호응을 얻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초등학교 3학년 수업시간.

아이들이 만화영화를 보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춘천 퇴계동 공지천의 유래를 담은 설화 애니메이션입니다.



"'함께봐요 옛이야기' 우리가 오늘 우리지역의 설화를 만화로 한 번 살펴볼거에요."

초등학교 3학년 사회교과 '사람들이 모이는 곳' 단원의 내 고장의 유래를 알아보는 시간.

교과서로 배울 때보다 집중도와 이해도가 높아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인터뷰]
"공지어가 있어서 공지천이라는 것을 알게됐고, 춘천에 있는 다른 동네에 대해서 더 알고싶어 졌어요"

[인터뷰]
"어떻게 공지천이 됐는지 궁금했는데 저 만화를 보고 공지천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게돼서 좋았어요"

강원도 설화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교육자료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는 9월 말까지 도내 시.군마다 2편씩 모두 36편의 설화 애니메이션이 제작돼,

유치원과 초등학교 국어. 사회시간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어린이들이 조금더 쉽고 재미있게 그 지역의 역사나 문화 설화를 공부하는데 좋은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자기의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고 또 고장을 사랑하는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강원도와 G1은 각 지역의 설화를 추가로 발굴해 제작하고, 강원도 설화 애니메이션 콘텐츠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