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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360㎜..폭우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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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어제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홍천 내면에는 3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여)비는 낮 한때 소강 상태를 보였지만, 도내 곳곳에서 토사 유출과 낙석 사고가 잇따르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한 비는 도 전역에 200mm가 넘는 비를 뿌렸습니다.

지난 2일부터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은 홍천 내면이 361mm로 가장 많고, 춘천 남산 252, 인제 신남 217mm로, 주로 영서내륙에 집중됐습니다.

시간당 20에서 50㎜의 집중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제와 홍천 국도에선 각각 낙석과 토사가 흘러내려 응급 복구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인제 지방도 446호선에서는 도로 일부가 유실되고, 전신주 9대가 쓰러져 일대 80여 가구가 5시간 가량 정전됐습니다.



"정전이 새벽 3시인가, 4시부터 아침 8시반, 9시쯤 그 정도에 재개됐어요."

밤 시간대 집중된 폭우에 고립사고도 속출했습니다.

홍천군 내면 광원리 가덕교 일부가 폭우에 무너져 마을 주민 20여가구가 고립됐고,

인제군 상남면과 기린면에선 불어난 강물에 투숙객 7명이 고립됐다, 출동한 119 구조대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고랭지 배추밭 등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가뭄 해갈이 됐다고 농민들이 좋아하고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밭에 가보니 어제 갓 심은 배추가 지금 폭우를 맞아서 다 쓸려내려가서.."

빗길 교통사고도 발생해,

오전 8시 10분쯤 인제군 상남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상남4터널 입구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 등 5대가 잇따라 부딪혀, 5명이 다쳤습니다.

오후 2시쯤엔 원주시 호저면 중앙고속도로 만종터널 인근에서 미니버스가 빗길에 넘어져 3명이 다쳤습니다.

낮동안 소강 상태를 보인 비는 도내 중남부 지역을 시작으로 밤사이 다시 도내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영서지역은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산사태와 침수 피해, 야영객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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