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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제한급수 위기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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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 피해도 있었지만, 이번 장맛비는 말그대로 단비였습니다.

특히 강릉은 생활용수 제한급수 위기를 넘기는 등 동해안 지역 해갈에 큰 도움이 돼 해수욕장 운영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강릉은 이번 비가 생명수였습니다.

메말라 갈라졌던 들녘에 물이 들어차고,

농민들의 일손이 다시 바빠졌습니다.

시들어 가던 작물들도 단비에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이번 비 아주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보시다시피 고추가 거의 말라죽다가 살아났어요. 그래서 작물이 정상으로 크지 못했어요."

사흘간 강릉지역에 내린 비는 124㎜.

주문진 177㎜, 대관령에도 175㎜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전날 역대 최저치인 25%에서 무려 10% 포인트 상승한 35.5%를 기록했습니다.

◀브릿지▶
"이번 장마로 생활용수 제한급수까지 검토했던 강릉시는 일단 위기를 넘겼습니다."

강릉시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곧 40%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운영에도 큰 문제가 없지만,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시민들의 물아껴쓰기 운동은 당분간 지속됩니다.

[인터뷰]
"이번 주말까지 강우 예보가 있기 때문에 그 이후 지속적으로 제한급수를 해야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속초 57㎜ 등 동해안 지역에 단비가 내려, 해수욕장 개장과 운영에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도내 영동지역에는 모레까지 30에서 8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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