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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기부..올림픽 재정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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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 예산 확보를 위해, 공기업들의 후원을 요청해 왔는데요.

올림픽 수혜를 입으면서도 후원에 인색하던 공기업이 최근 기부금을 내기 시작해, 재정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6일, 한국국토정보공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이어 28일에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기부금 3억 원과 2억 원의 입장권 구매 등 모두 5억 원 상당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두 공기업은 올림픽 붐업을 위한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들 공기업은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 등을 통한 '기부금' 명목으로 평창올림픽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평창 동계올림픽 공기업 후원이 이어지면서 대회 준비를 위한 예산 확보에도 숨통이 트일지 주목됩니다."

평창 동계조직위의 제4차 재정 계획상 필요한 예산은 2조 8천억 원, 이 가운데 아직까지 약 3천억 원 가량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조직위는 그 동안 공기업들의 올림픽 후원 참여 필요성을 꾸준히 언급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8곳에 후원 참여를 공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정부가 공기업 후원 참여의 걸림돌이 됐던 경영실적 평가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변경해 준 만큼 추가 참여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대선이 끝나고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올림픽에 대한 중요도가 인식되어가고 있고요. 앞으로도 계속 공기업에서 올림픽 후원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직위로서는 부족한 예산을 메우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대의 올림픽 수혜를 입게 되는 공기업들이 불과 몇억원대 금액으로 생색을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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