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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폭염..온열 질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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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가뭄속에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도내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서 견디기 힘든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농작물 피해는 물론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계속된 가뭄에 산간계곡과 강 상류 곳곳이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물이 차 있어야 할 곳은 풀밭으로 변해버린 지 오래입니다.

농토도 바짝 말랐습니다.

밭작물은 누렇게 마르거나 자라다 만 채 쪼그라 들었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농작물엔 적합한 농도가 필요한데 너무 고온이다 보니까 농작물에도 지장이 많고 밭작물은 다 타들어가고 엉망이고 그래요."

[리포터]
건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열사병이나 열탈진 등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도내 병원 응급실에 긴급 이송된 온열 질환자만 5명.

온열 질환 첫 신고는 지난해보다 3주 정도 빨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 환자 수가 1명이었던 걸 감안하면, 지난해 전체 온열 질환자 수 34명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 문제입니다.

[인터뷰]
"요즘 같은 아주 무더운 날씨에는 짧은 시간 야외활동만으로도 많은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온열 질환 시) 근육통이나 정신쇠약, 의식이 손실되는 중증으로 사망할 정도로.."

[리포터]
더위를 식혀줄 비소식도 없는 상황입니다.



보건당국은 한낮에는 가급적 바깥활동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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