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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 회생..ITX,치매센터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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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도내 폐광지역 회생과 관련해,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는데요.

폐광지 주민들은 삼척~제천간 ITX 철도를 비롯한 SOC 확충과 국립치매요양원 유치 등 적극적인 대체산업 육성을 제안했습니다.
오늘 열린 주민 대토론회 현장에 최돈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6,70년대 산업화의 최선봉에서, 이젠 회생을 고민할 정도로 낙후된 폐광지.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수조원의 공적 자금이 투입됐지만, 경기는 침체되고 인구 유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폐광지역 회생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 대토론회가 오늘 태백에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삼척-제천 간 ITX 철도 건설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취약한 강원남부권 교통망 개선에 꼭 필요하고, 무엇보다 대통령 공약 사항으로 채택된 만큼 사업 추진을 위해 폐광지역 4개 시군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겁니다.



"(38번 국도에서) 130-140km씩 다닙니다. 그렇게가도 태백에서 서울까지 3시간 반 걸립니다. 우리가 1시간대로 주파 못하면 강원랜드도 망하고 폐광지역도 망하다고.."



"대통령이 중요한 공약을 두 가지 했습니다. 이 부분에 중점을 둬서 우리 시민들이 같이 힘을 합쳐서 한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리포터]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개통된 동서고속도로도 평택에서 제천까지만 뚫렸고, 제천-삼척 구간은 아직 기본계획조차 수립되지 않고 있다며 거듭 사업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주민들은 또 국립 치매 안심 요양원과 웰니스 항노화 산업단지, 경석 자원을 활용한 세라믹 산업단지 등 다양한 대체 산업 육성을 제안했습니다.

지역 특성을 고려하고 산업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들입니다.



"신선하다고 생각합니다. 태백의 자연 환경과 연계될 수 있고, 최근에 정부에서는 고령화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고 얼마 전에 대통령이 현장 방문 3호로 치매 시설을 다녀오기도 했고.."


[리포터]
토론회에서는 강원랜드와 연계한 자동차 부품산업과 슬롯머신 제조 사업, 아이스링크 건립 등도 제시됐습니다.

이와 함께, 재원 마련을 위해서 폐특법 시한 연장은 물론, 강원랜드의 폐광지역 개발 기금의 납부 비율을 현재 25%에서 35%로 상향 조정하는 등의 제도적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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