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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미세먼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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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해안 지역도 더 이상 미세먼지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상당 수 시.군에는 미세먼지 측정소 조차 없는 실정인데요.

속초시의회가 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미세먼지 관련 조례를 만들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기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최근 인터넷 미세먼지 대책 커뮤니티에는 도내 영북지역에 대한 글도 적지 않게 올라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 기준 '매우나쁨'에 해당하는 50㎍/㎥을 넘는 날이 많아 속초로 이사오는 걸 포기했다는 글이 눈에 띕니다.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등 수도권에 비해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이 낮고,

공사 현장이 많아 비산먼지가 많은 반면, 측정소가 없어 불편하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속초시는 우선 미세먼지 측정망부터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환경부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대기질측정망 설치를 신청했습니다.

시의회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피해 저감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에 마스크 등 미세먼지 보호장비를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과 학교 시설에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 주민 분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고, 이로 인해서 많은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이번 조례를 제정하게 됐습니다."

속초시가 미세먼지 없는 청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과 의회의 후속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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