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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특산 코끼리 조개 자원 회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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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끼리 조개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이름처럼 아주 큰 조개인데요,
부드럽고 감칠맛이 좋아 최고급 식재료로 꼽히는 동해안 특산품입니다.

하지만 최근 개체수가 크게 줄고 있어, 강원도가 자원 회복에 나섰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어른 주먹만 한 회백색 조개껍데기 사이로 길고 두툼한 조갯살이 나와 있습니다.

코끼리 코를 닮아서 이름도 코끼리 조개입니다.

길이 13cm, 무게는 500g까지 자라는 대형 조개로,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달아 최고급 식재료로 손꼽힙니다.

90년대까지는 비싸긴 해도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잡을 수가 없습니다.

◀Stand-up▶
"차갑고 깨끗한 물에서만 살아 동해 특산품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엔 개체 수가 줄어 포획이 제한되는 등 보호받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지난 2013년부터 시험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28만 마리를 방류했고, 최근 방류량을 늘리며 자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렵게 어미 조개 300마리를 확보해 어린 조개를 길러 오는 11월쯤 방류를 앞두고 있습니다.

상품성이 워낙 좋아 어민 소득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마리당 만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품종이고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서 앞으로는 자원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도 최근 해저에 설치한 특수 구조물에서 코끼리 조개를 양식하는 기술을 개발해 곧 어업인들에게 기술을 이전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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