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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식탁 물가 상승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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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밥상 물가가 악재 연속입니다.
AI 여파로 한번 오른 계란값은 떨어질 기미가 안 보이는데, 때이른 더위에 가뭄까지 겹쳤습니다.

채소류를 중심으로 벌써 가격이 들썩이기 시작해, 가뭄이 계속되면 식탁물가는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청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물건을 들었다 놨다, 장을 보러 온 주부들이 채소 진열대 앞에서 한참 망설입니다.

가격표를 확인하고 돌아서기도 합니다.

지난 겨울 전국을 휩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계란값은 떨어질 줄 모릅니다.

계란 한판 소비자가격은 6월 현재 평균 8천 750원, 평년과 비교하면 60% 가량 비쌉니다.

[인터뷰]
"지금 오른 가격 전에는 7천원대, 6천원대도 있었어요. 그때도 조금 부담되긴 하지만 그래도 사다먹긴 했었는데, 요즘은 조금 손이 덜 가는 편인 거 같아요."

농.축수산물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2.1% 올랐는데, 농축수산물의 소비자물가는 5.9%나 상승했습니다.

◀브릿지▶
"최근엔 때이른 더위에 가뭄까지 겹쳐, 일부 농작물은 이미 값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시금치와 양파는 한달 사이 가격이 27% 이상 올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춧값도 지난달보다 10% 이상 올랐습니다./

생육 초기단계인 고추나 고랭지 배추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가뭄이 계속되면 생육부진 등 수급 불안정이 우려되긴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현재로서는 여파가 지금까진 안 나타나고 있는데, 파종시기가 이 가뭄에, 농산물 파종시기가 겹친다면 작황이 부진해서 (가격) 오름세가 될 경우가 많습니다."

강원도는 가뭄 장기화로 피해가 우려되는 밭작물 채소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양수기 설치 등 물 공급 기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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