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집충취재
<집중.2>일.가정 양립 "회사가 나서야.."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맞벌이 남성 직장인도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중소기업이 많은 도내의 경우 대체 인력이 없어, 육아 휴직을 신청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요.

직장 어린이집 설치가 어렵다면, 회사가 나서서 눈치 보지 않고 휴직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가장 빠른 대책입니다.
이어서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곤히 잠을 자고, 서로 장난을 치며 놉니다.

보육교사들은 아이들이 다치지나 않을까 곁에서 지켜 봅니다.

회사가 만들고,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직장 어린이집입니다.

[인터뷰]
"아이 보육에 대해 크게 많이 신경 안써도 되고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성도 조금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충분히 아빠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인 것 같습니다."

직원들은 자녀와 함께 출.퇴근하고,

일을 하다가도 언제든 찾아가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직장 어린이집이 있으면 육아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지만,

도내 중소기업 5만5천개에 직장어린이집은 달랑 4곳이 전부입니다.

그렇다고 육아휴직이 자유로운 것도 아닙니다.

특히 남성 직장인은 언감생심, 장기 휴직 자체를 생각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뷰]
"아직까지는 직장 상사들 눈치도 보이는 부분도 있고요, 남자들 육아휴직 쓰는 것에 대해서 좋게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육아휴직 쓰는데 부담이 있고 어려움이 있습니다."

도내 전체 남성 직장인 44만6천여명 가운데, 올들어 지난달까지 육아휴직을 신청했거나 사용한 근로자는 63명에 불과합니다.

육아 등을 위해 근무시간을 조정하거나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도내 중소기업도 단 5곳에 그치고 있습니다.

◀브릿지▶
"많은 전문가들은 일과 가정 양립의 문제가 더이상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국가에서 주도해서 나아가야 하고, 기업에 있는 대표자들께서 이런 제도를 활용하고 이용하고 이런 것들을 하겠다는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녀 고용평등 실현과 일과 가정의 양립에 관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올 하반기 고용노동부가 담당 부서를 신설해, 기업에 대한 관리 감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